LP가스 이어 버너 폭발?...무등록 펜션 운영 / YTN

YTN news 20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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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합동 감식
경찰 "객실에 남은 가스 배관 폭발 연관성 조사"
경찰 "LP 가스 이어 버너 연쇄 폭발 추정"
9년 전부터 숙박시설 등록하지 않고 무허가 영업


설날 일가친척 7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도 동해시 펜션 가스 폭발 사고 속보입니다.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LP 가스와 휴대용 가스버너가 연이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펜션은 숙박시설로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꽃이 보이는가 싶더니 뭔가 폭발한 듯 거대한 불길이 치솟습니다.

잠시 뒤 뿜어져 나오는 연기 속에서 또 한 차례 섬광이 번쩍입니다.

합동 감식반이 온통 검게 그을린 객실에서 잔해를 살핍니다.

3시간 넘게 이뤄진 합동감식에서 경찰은 특히 사고 객실에 남아 있는 가스 배관에 주목합니다.

사고 객실 등 일부 객실의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배관 마감작업을 제대로 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합동 감식반은 이곳에서 2층 객실 배관과 연결된 LPG 통 2개를 거둬 갔습니다. 가스가 새는 곳이 있는지, 남은 가스는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LP가스에 이어 투숙객이 사용한 휴대용 가스버너가 연이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강호남 / 동해경찰서 수사과장 : 배관에서 새어 나와 (가스가) 누출된 건지, 아니면 뭐가 원인인지 그건 정밀 감식을 해봐야 합니다.]

사고 펜션은 숙박시설 등록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0여 년 전 냉동공장으로 지은 건물 2층을 1999년 다가구 주택 용도로 바꿨고 2011년쯤부터 펜션영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과 동해시는 지난해 말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지만 제대로 된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 / 유가족 : 건물주가 (화재안전 특별조사 때) 소방관들을 2층을 못 올라가게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12월에 시청으로 넘겼는데, 시청에서도 아무 조치를 안 했습니다.]

경찰은 건물주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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