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의심 환자들을 위한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된 건물이 어제(26일) 밤 시위대의 화염병 공격을 받았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복면에 검은색 차림을 한 시위대 일부가 홍콩 당국이 격리 시설로 쓸 계획인 판링지구의 공공주택단지를 급습해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해당 건물은 창문이 깨지고 시설이 파손됐으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건물 로비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홍콩 주민 수백 명은 어제 오후 주택가와 초등학교와 인접한 이 건물을 환자 격리시설로 쓰려는 정부의 계획에 반발하며 해당 건물 진입로를 막고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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