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자락 맞은 서울역…귀경객으로 '혼잡'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을 앞두고 서둘러 서울로 돌아오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시간이 갈수록 서울역은 승하차 승객들이 몰려 더 혼잡해진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서울역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서울역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대합실은 물론 역사 내 카페나 식당에도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에선 고향에서 명절을 보낸 뒤 서울로 돌아온 귀경객들과 역귀성한 어르신들을 배웅하려는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착한 이들, 떠나려는 이들 모두 양손에 음식과 선물을 싼 꾸러미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명절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인 듯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기차표는 사실상 매진 상태라고 하는데 예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역으로 올라오는 상행선 열차는 모두 매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상행선 좌석 예매율은 전체 94.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귀경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경부, 호남, 전라선 상행 거의 모든 열차가 입석까지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라선은 예매율이 100%로 기차표 구하시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루에만 8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곳 서울역에 도착합니다.
아직 서울로 출발하지 않으신 분들 있으시면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예매를 계속 시도하다 보면 간혹 취소 표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기차를 이용하셔야 한다면 취소표를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반면 하행선 예매율은 56.7%로 여유롭습니다.
잠시 고향에 다녀오거나 역 귀성한 분들은 표를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입석은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만, 열차 출발 1시간 전부터는 휴대전화 앱으로도 발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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