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고향으로"…서울역 종일 혼잡
[앵커]
엿새간의 추석 연휴가 오늘(28일)부터 시작됐죠.
기차를 타려는 시민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서울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 아침보다 더 많은 승객들이 서둘러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명절선물, 한 손에는 큰 짐 가방을 들고 승강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보러 가는 손주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할머니 집에 가서 바비큐 구워먹을 거예요. 가족들이랑 신나게 윷놀이 할 거예요."
많은 분들이 온라인 사전예매를 완료했지만, 현장 취소표를 구하기 위한 시민들로 매표소에 긴 줄이 생겼는데요.
전광판 앞은 열차 정보를 확인하려는 승객들, 또 반가운 가족을 마중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앵커]
열차표 구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현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연휴에는 4천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엿새나 되는 긴 연휴에 지난해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기준 하행선 전체 예매율은 96.2%입니다.
경부선 99.2%, 호남선 98.7%, 전라선 99%, 강릉선은 99.3% 예매됐습니다.
연휴 기간, 한국철도공사는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하는데요.
'민족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고향 내려가는 길은 복잡하고 지치겠지만,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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