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은 서울역 '북적'…"더 자주 찾아 뵐게요"
[앵커]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분주하게 이동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서울역에서는 오후 접어들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뒤늦게 귀성길에 오른 시민까지 몰리면서 더욱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서울역은 귀성객과 귀경객이 모두 몰려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시민들의 목소리엔 자주 찾아가지 못한 미안함도 묻어났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장모님은) 항상 유쾌하시고요. 맨날 전화주시고 챙겨주시는데, 항상 건강 유지하셨으면 좋겠고요. 아버님도 항상 유쾌하신데, 빨리 보고싶네요 가서."
오후 들어서는 상행선과 하행선 대부분의 노선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역의 하행선 좌석 예매율은 87.6%입니다.
구간별로 보면 경부선은 약 86%, 호남선은 90%, 전라선은 94%입니다.
상행선은 전체 88.9%의 예매율로, 오늘 남은 시간대 좌석은 거의 다 찬 상태입니다.
경부선은 87%, 호남선 89%, 전라선은 99%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좌석은 이미 매진된 건데요.
입석표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니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하신 분들은 현장 예매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시간 좌석 현황은 코레일 휴대전화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기차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51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설 당일인 오늘은 54만명으로, 나흘간의 연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쪼록 원하시는 표 구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설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