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모두 음성…당국, 의심환자 범위 확대

연합뉴스TV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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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모두 음성…당국, 의심환자 범위 확대

[앵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파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두 번째 확진환자도 비교적 안정적 상태고 접촉자 69명 가운데 의심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의심환자 분류 범위를 확대하는 검역 강화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금까지 의심환자로 집계한 사람은 모두 32명으로 어제보다 7명이 늘었습니다.

이들 7명은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자진신고하거나 공항 검역과정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의심환자에 포함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추가로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의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69명도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첫 번째 확진자도 CT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지만 증상은 없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전파력은 없는 만큼, 이들을 2주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증상 발현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 69명을 제외한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GPS 추적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두 번째 확진자가 입국당시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아 귀가조치된 만큼, 의심환자로 분류하는 증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검역당국, 의료계와 함께 논의를 거쳐 강화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할 방침입니다.

기준이 강화되면 중국발 입국자 전원이 입국 검역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현재는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돼야 했지만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의심환자로 보도록 기준을 바꿀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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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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