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주요 도시에서 현지 시간 24일 오후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이슬람 금요 대예배를 마친 시민 수십만 명이 도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점령자는 떠나라'와 같은 반미 구호를 외치면서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100만의 행진'으로 명명된 이날 반미 시위는 이라크 의회에서 최다 의석을 확보한 알사이룬 정파의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알 사드르는 성명에서 "이라크 정부는 미국과 맺은 안보협정을 취소하고 미군 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군뿐 아니라 미국의 민간 경호회사도 영업을 중단하고 이라크 영공에 대한 미군의 접근도 차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마지막 한 명의 미군이 이라크 영토를 떠날 때까지 저항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에는 이슬람국가, IS 소탕작전을 명분으로 현재 미군 5천200명 정도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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