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지킴이들의 새해 인사…"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명절에 고향 집 대신 먼 바다로 나간 이들이 있습니다.
독도 바다에서부터 남쪽 제주까지, 우리 바다를 지키는 경찰들이, 연합뉴스TV 시청자들에게 설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바다를 가르며 경비정이 출항합니다.
목적지는 망망대해입니다.
설 연휴에도 바다 위 일상은 똑같습니다.
"독도 바다 상공입니다. 설 명절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 바다는 너무나도 평화롭습니다".
5001함은 이번 명절 독도 곁에 머물게 됐습니다.
연휴 내내 바다 건너 고향집이 그립다가도,
"임용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설날인데 고향에 가지 못해 아쉽고 부모님도 보고 싶습니다."
가족과의 전화 한통에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할머니, 저 독도 바다에서 근무 중이라서 이번 설에 못 찾아뵐 것 같아요. 제가 출동 끝나면 맛있는 거 사서 갈게요."
임무를 떠올리면 아쉬운 마음은 금세 잊게 됩니다.
찬 물속으로 뛰어들며 각오를 다져봅니다.
"올해 설 명절에도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해양경찰이 빈틈없이 책임지겠습니다."
명절을 함께 쇠면 그게 가족이나 마찬가지, 한데 모인 이들이 육지로 새해 인사 보내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해양경찰은 설날에도 독도와 동해바다를 24시간 경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충성."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해양경찰 화이팅!"
"설 명절 동안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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