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G 투수 류제국 검찰 조사…성범죄에 사기혐의도
[앵커]
전직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은퇴한 류씨는 성범죄 혐의와 함께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주 기소 의견을 달아 류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사기 혐의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류씨를 송치해 현재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새로운 공보 규칙에 따라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류씨가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해 사생활 관련 폭로성 글이 인터넷에 떠돈 가운데, 8월 말 은퇴를 선언한 류씨는 같은 해 11월 복수의 여성들로부터 고소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소속팀 LG 트윈스 관계자는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구속이 떨어지는 등 컨디션이 악화된 데다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류씨의 스트레스가 가중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구단 관계자들이나 소속 선수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 요청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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