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황교안 "문 대통령, 일대일 단독 영수회담 제안"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도 구체적인 안을 제안하면 영수회담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역 등을 찾아 귀성 인사를 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사실 과거와 달리 지도자간의 영수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든 현재의 정치지형에서, 황 대표가 굳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이유가 궁금하거든요? 벌써 회담제안만 3번째인데요.
황 대표, 지난 5월과 11월에도 2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두 번 다 성사된 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11월엔 영수 회담을 요구하며 단식농성까지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거든요. 청와대도 검토하겠다고는 했지만, 사실 총선 80여일을 앞두고 영수회담이 성사될지는 의문인데요?
이낙연 전 총리가 당의 종로 출마 제안을 사실상 수락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인데요.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여전히 출마 확답은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김무성 의원, 한 세미나에서 "지는 한이 있어도 덤벼야 지도자가 된다"며 황 대표를 에둘러 공개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황 대표, 정말 종로 출마는 하지 않을까요? 비례 대표 출마가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혁통위가 신당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2월 중순 통합 신당을 출범하기로 하고, 공관위원장은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맡기기로 가닥을 잡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혁통위의 로드맵대로라면 총선까지는 약 두 달, 통합신당 간판이 올라오는 데는 겨우 한 달도 안남은 셈이지 않습니까? 여전히 각당 입장차도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신당 출범이 과연 로드맵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신당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지지율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개별 지지율을 보니, 각각 32.1%와 3.8%, 더하면 35.9%에 이르지만, 두 당이 통합된 신당 지지율은 겨우 25.1% 밖에 나오지 않았거든요. 무려 10%p가 넘게 차이가 나는데, 이런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도 선거연대나 후보단일화도 옵션이라며 꼭 통합만 이기는 전략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설 연휴 후, 유 위원장이 합당이 아닌 후보단일화나 선거연대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황교안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현역 의원의 50%까지 교체하고 2040세대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나섰거든요. 어제 공관위원 명단 발표한 김형오 위원장도 "앞으로 자신을 찾아오면 엄청난 불이익을 주겠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말처럼 쉽게 물갈이가 가능하겠습니까?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주요 인사들의 전략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종로와 경남지역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수락한데 이어, 임종석 전 실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인데요. 이미 오래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오세훈 전 시장이 서울 광진을 출마가 예정되면서 이 지역 대항마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호남출신인 만큼 호남 선거를 이끌어 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거든요? 임 전 실장, 불출마 입장 번복할까요? 만약 출마한다면 어느지역이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을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에 대한 명단 공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당내 분란 등을 고려해 개별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의원들이 당규까지 어겨가며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을 지켜줘야 하냐고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당규대로 명단을 공개해야 하는 겁니까? 어떻게 판단하세요?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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