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찰 후속인사…최강욱·백원우 기소 막판 고심?

연합뉴스TV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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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 후속인사…최강욱·백원우 기소 막판 고심?

[앵커]

검찰 중간간부 이하 인사가 오늘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수사팀과 최근 부임한 새 지휘부가 계속 마찰음을 내고 있습니다.

새 지휘부는 최강욱, 백원우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수사팀의 기소 의견에 장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공소장에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에 공모한 정황이 적시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여러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수사팀은 기소 방침을 세워 지휘부에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 무마 의혹 수사팀도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지만, 고기영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은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휘부의 결정이 늦춰지면서 최근 새로 부임한 지휘부와 기존 사건 수사팀 간 마찰이 이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새 지휘부가 기록 검토에 시간적 여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현 정권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새 지휘부가 곧 단행될 중간간부 이하 인사까지 처리를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의 무혐의를 주장해 후배 검사가 상갓집에서 공개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SNS에 "권력이 검찰을 완전히 장악하자 도망쳤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돌아왔다"며 "검찰개혁의 혜택은 조국, 최강욱, 백원우 같은 권력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사팀 교체 인사까지 이뤄지면 하명·선거개입 의혹 등 정권을 향한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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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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