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성남FC' 이재명 이르면 오늘 기소
[앵커]
검찰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강요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르면 오늘(22일) 기소할 전망입니다.
관련 수사를 벌인 지 1년 반 만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르면 오늘(22일)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장 시절 있었던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강요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대선을 앞둔 재작년 9월, 대장동 의혹으로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나선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배임과 뇌물 등 5가지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이익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을 '확정이익'으로 고정하는 등 민간업자에 유리한 사업 구조로 공사에 4,800억원대 손해를 끼친 반면, 업자들은 7,8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챙기게 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을 해주는 대가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133억여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보강수사를 벌인 검찰은 충분한 물적·인적 증거를 갖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 관련 의혹의 핵심인 428억원 약정설과 불법 대선자금 의혹은 이번에 기소하지 않고, 50억 클럽,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함께 수사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지검과 성남지청도 각각 쌍방울 대북송금과 정자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이 대표는 그간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정책적 판단'이어서 사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고, 대장동 의혹의 경우 관련자들의 진술이 크게 뒤바뀌어 신빙성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공방은 법정에서도 이어질 전망인데,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격주 금요일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법원 출석 빈도는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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