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국내 확진에 공항 등 방역 비상 / YTN

YTN news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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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곳곳에 마스크 착용 승객…긴장 상황
감염 경로 확인 안 돼…소독 등 위생관리 강화
감기와 증상 유사…발열 등 입국자 체온 관리


국내에서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입국 관문인 공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 대대적 소독에 나섰는데, 특히 발열 등 입국자들의 이상 증상을 주의 깊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인천공항에도 긴장이 감돌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인천공항은 방역과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제 뒤로 마스크를 쓴 공항 직원들이나 관광객들이 여럿 보이실 텐데요.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이 이곳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만큼, 입국 관문에선 모두가 긴장 상태입니다.

우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공항 측은 혹시 모를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 소독 횟수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특히 입국자들이 이동하는 길을 따라 집중 관리에 나섰는데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와 음수대처럼 많은 사람의 손을 타는 시설부터, 바닥 깔개까지 모두 위생 관리 대상입니다.

또 우한 폐렴 증상 가운데 하나가 고열인 만큼 입국자들의 체온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열감지 카메라로 관광객들의 체온을 수시로 관리하는 건데, 핵심은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온 입국자들입니다.

이곳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편은 일주일에 10번 정도인데, 승객과 승무원 한 명, 한 명 모두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 증상 등을 문진하고 있습니다.

인천항도 바닷길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오는 여객선은 없지만,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입국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승객들도 중국을 방문한 뒤 발열, 기침, 호흡곤란 같은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송재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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