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해영 "출마 대물림, 국민정서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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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출마에 대한 반대 발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당내 첫 공개 비판발언인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그동안 문희상 의장 아들 출마 소식 얘기는 들어왔는데요. 여당 안에서 처음으로 비판이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마 대물림은 안 된다는 한 김해영 최고위원의 작심 발언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부모가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자녀가 그다음 임기에 바로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건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당원 조직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위원장이 부모인 지역위원회에 그 자녀가 직을 맡아 경선에 나선다면 실질적인 경쟁이 어렵다는 건데요.
이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서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지역위 부위원장이 출마를 강행하면서 세습 논란이 벌어지자 사실상 반대하는 겨냥 발언을 한 겁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이에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당과 논의된 내용도, 공식 입장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에선 처음 나온 발언으로 향후 당내 파장이 예상됩니다.
의정부갑은 앞서 민주당 15개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이후 전략 지역에서 해제돼 경선에 붙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습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 부위원장은 최근 경기 의정부에서 자신의 저서 '그 집 아들' 북 콘서트를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이를 '아빠 찬스'라며 강도 높게 비판해왔습니다.
여야는 권력기관 개혁 이슈를 두고 충돌하는 모양새군요.
[기자]
네, 민주당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경찰개혁을 2월 국회 내 처리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권력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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