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할 정당을 만들겠다. 1년 4개월 만에 다시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의 첫 일성입니다.
오전에 현충원 방문에 이어서 오늘 오후에는 호남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김형준 명지대 교수,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1년 4개월 만에 컴백을 했습니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받은 안철수 전 의원. 보수 통합에는 선을 긋고 독자노선의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관련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 귀국하면 어떤 얘기를 일성으로 할까 굉장히 관심었는데 일단 공항 바닥에 엎드려서 큰절을 먼저 하고 13분 정도 귀국 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얘기를 하면 일단 모호하다,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꽤 있는데 어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좀 달라졌다고 보셨습니까?
[차재원]
저는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사실 지금 본인이 이야기하는 정치노선이 실용적 중도정당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도대체 뭘 상징하는 것일까, 대충 나름의 방향은 짐작은 하겠어요.
그러니까 실용적이라는 말 자체가 거대한 담론보다는 민생이나 생활 정치에 좀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그래서 정책에 있어서도 진영과 또 이념을 뛰어넘어서 상당히 실용적인 입장에서 다가가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들 다 박수를 보낼 수 있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과연 개별 사안들에 대해서 어떤 모습을 띨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들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중도정치인데요. 중도정치가 일종의 제3의 길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그동안 사실 4년 전에 국민의당 바람이 불 때도 제3당, 중도정치를 내세웠던 것이고 그 뒤에는 소위 말하는 극중주의라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상당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도대체 어떤 태도일까라는 상당히 막연한 모습으로 다가왔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을 상당히 그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기는 어제는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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