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날 혹한의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 누구일까요?
물 속에서 위험에 빠진 국민을 구하는 군인들, 해군 특수부대 해난구조전대 'SSU' 대원들입니다.
최선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칼바람이 부는 진해 바다.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현장음)
"오~ 오~ 오~"
극한의 바다에서도 구조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는 혹한기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최선 기자]
"지금 이곳 진해 기온이 0도를 조금 웃도는데요.
저 같은 일반인은 바닷 속에서 불과 30분만 있으면 저체온증에 걸려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다이버 한파라 한들 두려울 쏘냐. 타오르는 사명감에 오늘을 산다."
바다 한가운데 조난 상황이 발생하자, 긴급 출동한 헬기에서 10미터 높이 레펠을 이용해 SSU 대원이 투입됩니다.
헬기 바람과 거친 풍랑에 몸을 가누기조차 어렵지만, 순식간에 조난자를 물 속에서 구해냅니다.
[강기영 /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장]
"우리 해난 구조전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는 물론 헬기 추락, 어선 침몰 등 사고 현장이 물속이라면 SSU는 언제든 달려갑니다.
[최선 기자]
매일 한계를 넘나드는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SSU는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