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맡기고 공연보세요…어린이 라운지 오픈

연합뉴스TV 2020-01-14

Views 1

영유아 맡기고 공연보세요…어린이 라운지 오픈

[앵커]

영유아 부모들은 아이를 맡길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데요.

서울 예술의 전당이 영유아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예술문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물방울들을 그림자를 움직여 터트리고, 손으로 은색 파이프를 잡자 신나는 음악이 나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 안에 마련된,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예술 문화 체험공간, '어린이 라운지'입니다.

0세부터 7세까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 부모들도 아이를 맡긴 후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기가 어려서 부부 둘만의 시간도 없고 대화도 부족했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서 2시간을 편하게 아기를 맡기고 공연을 볼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아요."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공간을 기획한 사람은 프랑스 유명 창의예술가인 에르베 튈레.

아이들은 그가 만든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게 됩니다.

"원하는 결과가 특별히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와서 놀이를 즐기고 갈 때 미소 한 번 짓고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출산과 육아로 인한 부모들의 문화 단절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의 250개 문예회관, 민간 극장들서부터 이런 것이 확산이 돼서 우리 젊은 육아맘, 육아 대디, 육아 할머니. 해방의 시간, 잠시나마 행복한 차 한 잔의 시간을 드리고…"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