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택배인줄 알았는데"…설 연휴 스미싱 주의보
[앵커]
다가오는 설을 맞아 경찰이 명절이면 집중되는 스미싱 등 사이버 사기범죄 단속을 강화합니다.
명절선물이나 여행상품 등 이 시기 사람들이 찾게 되는 상품을 이용한 사기가 급증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숙박을 권유하는 펜션 사이트.
멋진 수영장 사진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일반 홍보 사이트와 다를 바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명절 연휴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을 노린 여행상품 사기입니다.
공공기관이나 택배회사를 사칭하는 수법도 명절이면 등장하는 피싱 단골 메뉴입니다.
경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늘(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이버 사기 범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미싱을 포함해 온라인상 사기는 지난해 13만6,000여건으로 1년 만에 20%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증 추세입니다.
경찰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백신 프로그램 수시 업데이트, 소액 결제 차단 등을 당부했습니다.
"거래 전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번호·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 이력여부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안전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또 사이버 사기 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동일·유사 사건은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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