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vs수사계속' 秋-尹 갈등 격화…발단은?

연합뉴스TV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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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vs수사계속' 秋-尹 갈등 격화…발단은?

[앵커]

검찰 고위 간부 인사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검찰 개혁과 수사를 둘러싼 날선 갈등은 어디서 시작됐는지, 윤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은 서울대와 부산대, 고려대와 웅동학원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합니다.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결국 조 전 장관은 2차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직후, 35일만에 사의를 표명합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26일 청와대와 여권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둔 시점입니다.

이런 검찰의 행보는 추미애 장관이 취임 6일 만에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추 장관은 법무부와 검찰이 인사안을 두고 긴밀하게 협의하는 인사 관행을 따르지 않았는데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입니다. 그 전날도 의견을 내라고 한 바가 있고요."

검찰은 고위 간부 인사 후에도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며 수사 속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인사대상자가 된 검찰 고위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은 각각 다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 개혁을, 윤 총장은 수사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또 다시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와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후폭풍이 불어닥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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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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