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여야, 오염수 갈등 격화…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책임공방
일본 후쿠시마 ㅑ오염수 방류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후폭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단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어서 오세요.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공항에서 규탄 시위대에 막혀 입국에 진땀을 뺐습니다. 외교사절이 한국을 찾자마자 항의 시위를 만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고, 내일은 민주당을 만날 예정입니다. 2박 3일 방한 일정 시작부터 거센 반발을 체감한 그로시 사무총장이 어떤 설명을 내놓을까요?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자체 검토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오염수가 계획대로 방류된다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찬반 입장 발표는 보류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국회 철야 농성에 이어 결의대회까지 연 민주당은 오는 10일에는 일부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해 총리 관저, IAEA 일본지사, 일본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여당은 '외교 망신'이라 비판하는데요. 양측의 총공세 속 여론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오는 11, 12일 나토 정상회의 기간 이뤄질 한일 정상회담에 임하는 대통령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야당은 오염수 방류를 국민 85%가 반대한다는 뜻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요. 구체적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을까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전면 중단을 선언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여당이 재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야당의 가짜뉴스로 인한 잠정 중단 선언이라는 입장인데요. 백지화 선언과는 확실히 다른 기류입니다?
원 장관은 백지화 결정이 독자적 결단이라며 거듭 선을 긋고 있는데요. 수조 원 국책사업에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정치권에선 책임론의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선동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고, 민주당은 어린아이 생떼 쓰듯 취소했다며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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