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작년 판문점서 트럼프에 "제재해제 집착 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6월 판문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제재 해제를 위해 일방적인 양보를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지난해 행적을 담은 새 기록영화에서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중시하며, 하루빨리 진정한 평화가 깃들길 바라지만 미국식 대화법에는 응해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재로 인한 인민의 고통이 이제는 분노로 바뀌었다"면서 "제재 해제에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고 오직 우리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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