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7년 포항 강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 철거를 놓고 업체와 지진관련 단체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체 측이 시추기를 철거키로 하자, 시민단체들이 철거 과정에서 또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규모 5.7의 강진을 촉발해 큰 피해를 낸 포항 지열발전소.
2년 넘게 방치되다, 최근 시추 장비 소유권을 가진 한 캐피탈사가 장비를 철거해 팔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지열발전소입니다. 이곳의 철거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법원에 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철거 중 지진이 우려된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지진을 유발한 스위스 바젤의 지열발전소 시추 장비를 철거할 때도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성은 /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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