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최재성 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뜨거운 이슈에 대한 여의도 정치권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8일 저녁 발표된 검찰 인사가 연일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강대강 대치 속에 야권도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뜨거운데요.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4선의 최재성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검 고위급 참모들이 전원 교체된 대규모 인사였는데요, 후폭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원께서는 이번 인사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사 발표 과정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이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들었는지를 놓고 반박에 재반박까지 이어졌는데요. 법무부는 의견을 듣기 위해 기다릴만큼 기다렸지만 검찰이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고 검찰은 법무부가 인사 명단을 먼저 넘기고 의견들 듣는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 이런 주장입니다.
뭐가 먼저였어야 했을까요?
추미애 장관은 어제 출석한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이 자신의 명을 거역했을 뿐 이번 인사는 균형 잡힌 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명, 거역 굉장히 강한 단어들이 많이 들리는데요?
균형 잡힌 인사라고 하지만 사실상 그간 청와대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던 지휘라인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수사 무마를 위한 인사라는 비판도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해 7월 인사 이후 6개월도 안된 시점이었습니다. 이번 인사, 꼭 필요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고 탄핵안도 내기로 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규탄대회까지 열었습니다. "검찰 대학살"이라는 한국당의 입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제 민생법안 처리에 참여하기로 했던 자유한국당이 이번 검찰 인사에 반발하며 불참해 반쪽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원래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어제 상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회의에 합의했었는데요, 한국당의 대응은 어떻게 보시나요?
민주당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까지 일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정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인준 부결까지 벼르고 있는데요, 다음 주 본회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한국이 파병할 경우 단교까지 거론해 굉장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의원께서는 파병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
청와대 인사들의 총선 출마와 '전략공천'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일단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박영선 장관의 지역구인 구로을 출마를 계획하고 있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수도권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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