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수출 25% 급감…수출 ’직격탄’
반도체 경기 회복…가전·스마트폰 판매도 호조
삼성전자 실적 ’반등’ 관측…올해 전망 ’기대감’
삼성전자가 지난 한 해 영업이익 27조 7천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 나오면서 올해부터는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일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10% 넘게 급감하면서 10년 만에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수출이 25% 넘게 줄어든 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지난 2018년 말부터 세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29조 원으로 전년보다 14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는 27조 7천억 원으로 낙폭이 더 컸는데 사상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018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이어 7조 원대로 잠정 집계돼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초고화질 TV', '폴더블 폰' 등 프리미엄 가전과 휴대전화 판매 호조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계속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바닥을 쳤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5G 통신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반도체,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의미 있게 진행됩니다, 올해부터 스마트폰하고 반도체가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거 같고 연간으로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실적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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