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30분간 면담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예방을 받고 30여 분간 면담했습니다.
면담에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 강남일 대검차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면담을 마친 뒤 검찰 인사 관련 대화를 나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무부 청사를 떠났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면담이 추 장관 취임에 따른 통상적 예방이었고, 새해 인사를 비롯해 덕담과 환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 장관이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윤 총장의 협조를 당부했고, 윤 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고, 장관 재임 중에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총장의 인사 의견을 청취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 안에 8개 고검장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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