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이지만, 올겨울에는 추위가 실종됐습니다.
대신 모레까지 겨울 호우가 쏟아지고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기 '소한'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립니다.
1년 중 가장 춥다는 시기지만, 기온이 영상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30년 평균, 영하 6도를 기록했던 서울 아침 기온은 영상 0.6도, 낮 기온도 영상 4.6도로 평년보다 3.2도나 높았습니다.
비도 겨울답지 않게 긴 시간 동안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서쪽 포근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에서 부딪히며 계속 비구름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전국에 비가 예상되는데요, 7일 밤부터 8일 새벽에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며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수요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30~80mm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 산간에는 120mm가 넘는 호우도 쏟아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도 1~5cm의 눈이 오겠습니다.
비·눈과 함께 해상과 해안가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와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난 뒤에도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아, 도심 지역에서는 눈 없는 1월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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