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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원인불명 폐렴, 사스 아니다"...주변국, 경계 강화 / YTN

YTN news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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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인 모를 폐렴 환자 59명…7명은 위독
中 우한 당국 "원인불명 폐렴, 사스 아니다"
홍콩 관찰 환자 17명으로 늘어…대응 수준 격상
싱가포르서도 의심 환자…마카오도 경계 강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사스' 우려가 커졌는데, 중국 보건 당국이 사스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홍콩 등 주변국은 대응 수준을 높이는 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기초 조사 결과 현재까지 뚜렷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들과 밀접히 접촉한 163명에 대해서도 관찰했지만, 발열 등 이상 증세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폐렴에 걸린 환자들이 각종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우한 화난 수산시장 상인들이 많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우려가 커졌지만, 폐렴의 원인이 사스는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와 중국 보건 당국이 폐렴 원인에 대해 공동 조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새로운 변종 폐렴 발생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우한을 다녀온 폐렴 의심 환자가 늘고 있어 현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관찰 대상 환자가 추가로 속속 늘고 있다며 전염병 대응 수준을 3단계 중 2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도 최근 우한을 여행한 3세 여아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 상태로 치료하는 등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본토와 인접한 마카오에서도 원인 불명 폐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 보건 당국도 우한 교민과 방문객들에게 현지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류나 야생 동물과의 접촉도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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