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정국 지나 총선 국면, 지지층 결집
민주당, 검찰 개혁 성과 부각하며 지지층 호소
한국당 ’뭉쳐야 승리’…보수 세력 통합 압박
D-100, 중도층 총선 지지 정당 찾기 시작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더욱 결집하고 있는데요.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10% 안팎의 수준에서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중도층도 점차 마음 정하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백 일 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9.7%p 차이를 보였습니다.
1월 첫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8%, 한국당은 32.1%로 두 당 모두 한 주 전보다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한국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겁니다.
패스트트랙 정국을 지나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자 지지층이 더욱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를 다지기 위해 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부각하며 성과를 알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일) : 검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혁의 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것을 저희 당이 해냈습니다.]
한국당은 보수가 뭉쳐야 이길 수 있다는 데 방점을 찍습니다.
때문에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면서도 개혁보수인 새로운보수당에게도 통합 메시지를 부쩍 자주 보내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일) :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게 바로 통합인데, 여러분이 통합 이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 역시 점차 지지하는 정당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중도층이 민주당 혹은 한국당을 선택하는 비율이 점차 오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조사대상 전체 지지율과 중도층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 : 진보적인 중도층은 민주당으로 보수적인 중도층은 한국당으로 움직이는, 정당의 구도가 중도층 내에서 이미 편재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음을 정한 중도 외에 사안에 따라 마음이 바뀌는 이른바 '스윙층'은 현재 10~15% 정도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 당의 격차가 10%p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숫자입니다.
물론 이 표를 민주당과 한국당이 가져갈지
혹은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새보수당이나 안철수 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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