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은 주말인 오늘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 사이의 신경전도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대선 주자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통합과 정책 행보에 나서는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저녁 당내 경선의 경쟁 상대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만나 화합의 의지를 다집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사이의 마찰이 잦았던 만큼,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앞둔 시점에서 앙금을 털고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서는 경북과 강원도를 잇달아 방문하는데요.

잠시 뒤에는 강원도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발전 계획을 발표합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조금 전 한양대학교 기상변화센터를 찾아 '환경이 안보다'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마스크 없는 봄날을 만들겠다며,

미세먼지 기준 강화, 중국과의 환경 외교 등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보수정당 후보들은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합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조금 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지역 선대위 발대식을 연쇄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홍 후보는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보수층을 결집해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다시 대구·경북을 찾았습니다.

유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뒤 2주 연속 주말마다 TK 지역을 찾아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데요.

유 후보는 이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었지만, 최근에는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는 등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잠시 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공공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앵커]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난타전을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 측이 안 후보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반대에서 입장을 바꿨다는 점을 지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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