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뇌물수수 재판 6일 착수…구명 청탁 실체 드러날까

연합뉴스TV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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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뇌물수수 재판 6일 착수…구명 청탁 실체 드러날까
[뉴스리뷰]

[앵커]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재판이 내일(6일) 시작됩니다.

유 전 부시장이 자신에 대한 감찰을 무마해달라고 부탁한 과정이 재판에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법은 내일(6일) 유재수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 재판 준비기일을 엽니다.

재판 전 공소사실 관련 주장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유 전 부시장의 입장이 처음 공개될 전망입니다.

다만 출석 의무가 없어 유 전 부시장이 직접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은 객관적 증거들을 상당수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의 발단이 된 인물.

재판 과정에서 구명 청탁 경로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등을 조사한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구명 청탁' 정황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본인이 전화를 받지 않았을 뿐 청탁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조 민정수석은 누구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은 적 없고, 오히려 박 비서관이나 백 비서관으로부터 '여기저기 청탁성 전화들이 온다'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친문 게이트'로 규정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

만약 재판 과정에서 청탁의 실체와 함께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불법적 행동이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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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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