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즐겨요…아이들의 겨울왕국

[앵커]

새해 첫 주말인 오늘,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어디론가 떠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경기도 포천에서는 겨울축제가 한창입니다.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현장에 나가있는 캐스터 연결해봅니다.

신세미 캐스터.

[캐스터]

오늘 주말인 데다가 추위도 심하지 않아서 나들이 가는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화면에도 보이시겠지만 이곳은 눈들이 가득한데요.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이곳에서는 오늘부터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에는 백운계곡의 깨끗한 물과 동장군이 몰고 온 찬 기운이 만들어낸 10여 미터의 대형 얼음꽃나무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온통 눈과 얼음으로 가득해서 정말 겨울왕국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겨울이라는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기에 시민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겨울 날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겨울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가득합니다.

작은 얼음구멍을 들여다보고 송어낚시에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긴 기다림 끝에 송어가 잡히자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아이들은 얼음 위에서 썰매판과 나무꼬챙이로 옛날 썰매를 타는 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얼음 미끄럼틀과 눈썰매는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단연 가장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신나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렇게 신나게 놀고 나면 허기지기 마련이죠.

한편에서는 모닥불에 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요.

추억의 도시락이나 돼지국밥 등 풍성한 먹거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2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춥다고 안에만 있기보다는 밖에 나와서 이렇게 겨울 날씨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연합뉴스TV 신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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