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영선·김현미·유은혜,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현역 의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제가 구로에 처음 갔던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저는 민주당의 마지막 공천자였습니다.
총선을 보름 여 남겨두고 구로에 갔던 18대 총선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취임하시고 얼마 되지 않아서 총선이 치러져서 민주당엔 시베리아 한파와 같은 총선이었고 저도 그 당시에 5,100여 표차로 매우 힘겹게 당선됐습니다.
그때 만약 우리 구로을 주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시기 않았다면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의를 지켜주신 구로을 주민들에게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늘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구로공단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변한 이곳을 4차산업혁명의 심장부로서 그리고 작은 것들을 연결해서 강한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4차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에 매진을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셨던 구로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 고마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산 서구 국회의원 김현미입니다.
저는 17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습니다.
2004년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을 하고 2005년 9월에 일산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구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박영선 선배께서 이명박 대통령의 BBK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가 2007년 대선에서 패배를 하고 저도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했습니다.
낙선을 하고 2년여 동안을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매우 어렵게 보냈고 정치활동 규제로 묶였습니다.
그것이 2010년 지방선거 때 야권연대를 통해서 우리가 승리하면서 제가 다시 정치에 복귀할 수 있었고 저는 그 힘겨운 과정을 고양시에 무지개연대라고 하는 야권연대를 만들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 제가 다시 정치인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 제가 다시 정치인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우리 일산서구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 격려가 없었다면 사실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로 우리 일산서구는 단 한 번도 모든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오늘 저를 장관으로 만들어주셨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 3년차입니다.
정부가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이제 마무리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지금은 전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한 공수처법을 임기 3년차에 통과시켰고 초강도라고 이야기하는 부동산 정책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 내놓은 것은 우리의 개혁은 멈출 수 없고 전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내각의 뒷받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탄생에 미력이나마 함께했었던 사람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 그것이 저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중요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이제 이 지역구에 대한 것은 일산서구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습니다.
1992년 일산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난 이후에 오랫동안 미루어지고 백지화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지난 8년 동안 모두 정상궤도에 올렸습니다.
GTX의 착공이라든가 대곡소사선의 일산 연장이라든가 일산 테크노벨리의 확정 그리고 킨텍스 제3전시장의 예타가 곧 발의될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렇게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들을 힘 있게 끌어서 일산에 활력을 만들어줄 분을 당에서 찾아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저는 내각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디에 있더라도 우리 사랑하는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들과 늘 이어져 있을 것이고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는 것 그리고 오늘 저를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두 분께서 지난 일들을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2004년에 당에 부대변인으로 당직 생활을 시작할 때 박영선 장관님을 대변인으로 모시고 일을 했었고 그 이후에는 김현미 장관님을 대변인으로 모시고 일을 했었습니다.
두 분 여성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속에서 저는 사실 많은 것을 배웠고 제가 2008년 비례대표 신청해서 19번을 받았는데요.
그때 2008년도 우리가 총선에 대거 낙선하고 하면서 결국은 18번까지는 비례대표가 승계를 했었는데 저는 19번이어서 당시 비례대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오히려 제가 지역에서 도전할 수 있는 또 계기가 됐고 2010년 지방선거 때 김현미 장관과 이웃 지역에서 고양시 무지개연대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함께 노력했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의 활동과 의정활동과 또 여러 선거와 이 과정 모두를 사실은 김현미 장관과 제가 일산에서 함께해 왔는데요.
이제 이렇게 둘이 또 같이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의 선거에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 자체가 사실 김현미 장관과 저에게 모두 큰 고민이었고 또 결정을 위한 과정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격려해 주시고 또 함께해 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먼저 떠올라서 사실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오늘 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몇 마디 적어왔습니다.
그냥 보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