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뒤덮일 도쿄올림픽...IOC가 일본 손 들어주는 이유는? / YTN

YTN news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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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재형 / 스포츠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일 관계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메달 경쟁보다 경기장 밖의 논쟁이 더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능 안전성 논란과 욱일기 응원 허용 등 민감한 이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에 스토리를 더한 더 스포츠, 김재형 스포츠 부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도쿄올림픽,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하나하나 짚어보죠. 개최 일정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7월 24일에 개막을 해서 8월 9일에 폐막을 하고요. 33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도쿄올림픽은 1964년 도쿄대회 이후 56년 만에 다시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고요. 아시아에서 하계올림픽을 2회 개최, 두 번째 개최하는 건 일본 도쿄가 처음인 셈인데요. 64년 도쿄 그리고 88년 서울, 2008년 베이징에 이어 하계 대회 기준으로 네 번째 열리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외형적인 기록을 설명해 드린 거고요. 하지만 2013년 도쿄가 올림픽을 유치했었는데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이 리커버리였어요. 부흥과 재건 이거였거든요. 그러니까 2년 전이었죠.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으로 아시다시피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면서 굉장히 피해가 컸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한 피해를 치유하고 또 그때 당시 피해를 입었던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겠다는 이런 명분이 제대로 먹히면서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거거든요. 하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은 조금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정치적인 목적이 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왜냐하면 지금 방사능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역설적인 부분인데요. 방금 설명해 드린 것처럼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방사능 안전성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안전성은 우려하고 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방사능, 그러니까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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