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첫 일정으로 의인들과 산행…"좀 더 행복해지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도 의인들과의 해맞이 산행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 모두 작년보다 조금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남겼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새벽 눈발 속 아차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집권 4년차, 경자년 첫 일정으로 정한 해맞이 산행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의 산행 때처럼 인명을 구한 의인 7명이 함께 했습니다.
화재 연기를 마시면서도 제자들을 구한 교사 이주영 씨와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외국인을 제압한 가수 에이톤 씨 등입니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다 과로로 사망한 고 윤한덕 센터장의 아들도 동행했습니다.
"작년에 열심히 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죠? (네!) 행복할 것 같습니까? (네!)"
구슬땀을 닦으며 아차산 정상에 선 문 대통령.
1500년 전 같은 자리에 섰던 신라 진흥왕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작년보다 조금 더 행복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함께 해 주신다면, 작년보다는 훨씬 더 희망찬, 또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한 해가 되고…"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의인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각계 인사들과도 신년 인사를 나누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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