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19"…희망 담아 보내는 마지막 해넘이
[뉴스리뷰]
[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각양각색이지만, 수평선을 넘어가는 마지막 해를 보며 한 해를 기념하는 것도 의미가 크죠.
전국 각지에는 해넘이를 보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순간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은 그림자 뒤로 2019년의 마지막 해가 모습을 감춥니다.
붉은 노을빛이 하늘을 장식하면서 2019년의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단 한번 뿐인 12월 31일을 보내기 위해 전망대에 모인 시민들은 소중한 가족들의 모습을 담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깁니다.
해가 저물자 아쉬운 마음에 저마다 휴대전화를 들고 저물어가는 해를 담아봅니다.
구름 사이로 저무는 하늘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반도 최남단의 땅끝마을에서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힘찬 새해 소망도 빌어봅니다.
"소설가거든요. 쓰는 소설이 더 잘 팔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열심히 힘차게 살아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해는 이미 수평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고운 노을빛이 물든 하늘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가족들과 연인들은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이 순간을 기억합니다.
"올해 못 해줘서 미안하고 내년에는 더 행복하게 해줄게. 항상 고맙고 내년에도 행복하게 지내자."
날씨는 춥지만 1년 동안 수고했다며 서로를 다독이는 정만큼은 뜨겁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날.
고마웠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두의 마음엔 희망이 가득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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