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티켓 따 오겠다"…여자배구 출사표
[앵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여자배구 아시아지역 예선이 새해 벽두부터 태국에서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강력한 라이벌인 홈팀 태국을 꺾고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남은 도쿄행 티켓은 단 1장.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우리 대표팀은 예선 통과가 무난하고, 결승에서 태국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과의 일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라바리니 감독은 주포인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수비와 조직력이 좋은 태국을 흔들기 위해 서브를 강조했습니다.
태국의 베테랑 세터 눗사라 톰콤의 볼 배급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작전입니다.
"태국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세터가 자꾸 움직이게 하고 볼이 네트에서 멀어진 상태로 만들어 태국의 플레이를 막아야 합니다."
태국에 비해 키가 큰 우리 대표팀의 강점은 블로킹.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양효진이 있습니다.
"최대한 세터의 습성이나 스타일을 빨리 간파해서, 태국 선수들이 공격을 최대한 못하게 하는 게 제 임무라서 거기에 중점을 두고…"
아직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까지 올라오지 못한 것은 고민입니다.
또 오른쪽 공격 최적임자를 찾는 것도 개막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7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도쿄행 티켓을 향한 마지막 승부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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