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틀째 전원회의에서도 직접 보고
"자주권과 안전보장 위해 적극적·공세적 조치"
경제발전전략 마지막 해 앞두고 경제 건설 강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 보장을 위해 공세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틀째 전원회의에서 직접 보고에 나선 김 위원장은, 자력을 통한 경제 건설을 강조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덟 달여 만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틀째 보고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 정한 북미 협상의 시한을 코앞에 두고, 이틀 연속 굳은 표정으로 연단에 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세 변화에 따른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보장을 위해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른 임무도 제시했지만,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대외사업부문과 군수공업부문,우리 무장력의 임무에 대해 밝혀주시였다.]
김정은 표 국가경제발전전략이 목표로 하는 내년을 앞두고 경제 건설을 강조하는 데도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시장이 일부 도입된 북한 경제 상황을 반영한 듯 경제 질서와 규율 정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립 경제를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한 뒤 농·축·과수 산업의 생산력 증대 방안과 함께 과학연구와 교육, 보건 분야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정책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유입되는 외국 문물을 의식한 듯 반사회주의 투쟁과 기강 확립도 내세웠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경제 건설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군사 분야에서는 (이미 밝힌)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이름 아래 전략 무기 전술 무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의 결정적 전환을 위한 투쟁 방향과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혀 이례적으로 적어도 사흘 연속 이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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