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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제보 전달' 백원우 첫 檢 소환...모레 송병기 영장 심사 / YTN

YTN news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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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상적 이첩" 해명…백원우, 관련 혐의 부인
’최초 제보’ 송병기, 오는 31일 구속영장 심사
영장 결과 바탕으로 송철호·한병도 등 소환할 듯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처음으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송병기 울산 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제보를 받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인데요.

검찰 수사가 윗선을 향하는 가운데, 모레 송 부시장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검찰이 백 전 비서관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조사했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어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백 전 비서관은 송병기 울산 부시장으로부터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제보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됐는데요.

검찰 조사는 어제저녁(28일) 8시 50분까지 진행됐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검찰은 백 전 비서관을 상대로 민정비서관실에서 공직자 관련 제보를 수집한 이유,

또 제보를 가공해 반부패비서관실에 넘겨준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전 비서관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청와대도 정당인이 아닌 다른 공무원으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아, 이를 정리해 이첩한 일상적인 과정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측에 관련 내용을 제보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송병기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31일 결정됩니다.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처음으로 핵심 인물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인데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만큼, 수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 영장 결과를 지켜본 뒤, 송철호 시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다른 핵심 인물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울산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본격적으로 '윗선'인 청와대 인사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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