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어제 평양에서 당 전원회의 열려"
北 최상위급 의사결정 기구…김정은이 주재
"전체 참가자, 김정은 ’역사적인 보고’ 청취"
"당 역사에 큰 의의"…2일차 회의 가능성도 시사
최룡해·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등 회의 참석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보고'를 했고, 의제로는 투쟁 방향과 정책적 문제들이 상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전원회의가 8개월여 만에 열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까?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어제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원회의는 북한의 주요 정책 노선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 기구로, 어제 전원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시작했고, 전체 참가자들이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보고'를 주의 깊게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고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회의 의제에 대해서는 현 정세에서 당과 국가의 당면한 투쟁 방향과 혁명의 승리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문제들이 상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쟁 노선이 제시될 것이라며, 당 역사에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언급해, 2일차 회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들이 주석단에 자리했고,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 등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연 것은 지난 4월 10일 열린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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