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본회의 개의 지연…선거법 표결 예정

연합뉴스TV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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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본회의 개의 지연…선거법 표결 예정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이 시각 일단 국회 본회의가 아직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3시 예정이었는데요. 일단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만으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기 때문에 오늘 선거법 표결 처리에는 일단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일단 국회 상황을 어찌 보시는지 먼저 박 의원님께 한말씀 듣겠습니다.

민 의원님 의견을 들어보기에 앞서서 현재 국회 상황을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선거법 관련해서 임시국회 본회의가 3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는데 한국당이 왜 본회의장 연단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냐, 사실상 현재로서 본회의 표결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23일부터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려서 이미 한국당에서는 필리버스터에 들어간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는 바로 선거법이 표결처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 저렇게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현 상황 좀 어떻게 보십니까?

공수처법이 상정되면 한국당이 또 무제한 토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의장단은 어쨌든 또 본회의장을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어제도 의장단의 건강을 언급했었죠. 그런데 합의 없이 여야가 이런 식으로 처리해나가는 모양새, 국민들이 어떻게 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검찰은 사실상 사전통보를 하게 되면 검찰과 경찰의 고위공직자 수사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반발했는데요. 박주민 의원은 우선적 관할권이 패스트트랙 원안에 포함된 부분이다 이미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히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회의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격노' 했다고 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입법권이 국회에 있는 만큼 대검이 '분노' 한다고 해도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는거죠?

그런데 한국당에서는 공수처법과 관련해 전원위를 소집하겠다는 겁니다. 전원위에서 물밑 대화로 수정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것 역시 '4+1' 강행처리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전략에 불과한 걸까요?

'위성정당' 논란이 선거법의 블랙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4+1' 합의를 깰 수도 없고 비례한국당을 지켜볼 수 만도 없는 상황, 그야말로 묘수는 뭘까요?

비교섭단체인 군소정당 역시 고민은 마찬가지일 겁니다. 실제로 비례한국당이 창당된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큰데요.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주장에 그칠지, 실제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정치권의 셈법에 국민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건이 되겠죠?

황교안 대표는 병원에서 메시지를 내면서도 '비례한국당'에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 대국민 메시지를 원외 배현진 당협위원장이 대신 읽은 것을 두고 한국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투쟁' 이미지를 순화하기 위한 것이란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그동안 황교안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던 홍준표 대표가 '보수 통합'을 언급했는데요. 배현진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표가 영입한 1호 인사인 만큼 통합과 포용의 의미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보수 통합의 메시지까지 연결되는 이런 해석, 꿈보다 해몽일까요?

한국당에선 추미애 후보자를 대상으로 울산 사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인과 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증인 없이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되는 건가요?

이어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텐데요. '행정부 2인자'에 대한 청문회인 만큼 각 당의 간판급 중진 인사들을 내세웠습니다. 국회의원 청문회 불패의 신화, 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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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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