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이 된 檢 포토라인 주요 장면은?

연합뉴스TV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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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이 된 檢 포토라인 주요 장면은?

[앵커]

올해는 어느 때보다 검찰 포토라인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는데요.

결국 공개 소환이 폐지되면서 고위공직자 등 유명 인사의 검찰 출석 모습은 볼 수가 없게 됐습니다.

마지막이 된 포토라인 주요 장면들을 김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검찰 포토라인은 '패싱'하고, 대법원 정문 앞에서 입장을 밝히면서 20여년간 이어진 포토라인 관행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부당한 인사개입이나 재판개입이 없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인가요?) 그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2013년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올해 5월 검찰에 재소환되며 처음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별장 동영상 속 남성 본인 맞습니까? 윤중천 씨와 어떤 관계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지핀 포토라인 논쟁은 '조국 사태'로 절정에 달했습니다.

피의자 인권이 부각되면서 결국 검찰은 지난 10월 공개 소환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수차례 걸친 정경심 교수의 출석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고, 조 전 장관 소환 역시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정 교수는 구속영장 심사 당일에서야 모습이 노출됐습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 포토라인은 피했지만, 공개된 법정 출입은 피할 수 없었던 겁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3월 광주지방법원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발포 명령 부인하십니까?) 이거 왜 이래."

포토라인은 없어졌지만 알권리와 피의자 인격권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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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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