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화가치, 31개 주요 통화중 8번째로 많이 하락

올해 들어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한국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가 세계 주요 통화 31개의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12.75% 떨어져 낙폭이 8번째로 컸습니다.

주요 통화 가운데 터키 리라화가 -26.87%,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26.17%로 나란히 20%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올해 통화가치가 가장 많이 폭락했습니다.

이어 헝가리 포린트화, 일본 엔화, 스웨덴 크로나화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원화는 일본과 스웨덴, 영국 다음으로 네 번째로 가치 하락이 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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