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사라진 겨울…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어려울 듯

연합뉴스TV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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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사라진 겨울…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어려울 듯

[앵커]

눈이 단 하루도 오지 않은 지역이 있을 정도로 올겨울은 유난히 포근합니다.

성탄절인 내일(25일)도 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오히려 잿빛 먼지가 떠다닐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성탄절을 앞둔 12월 하순이지만 올겨울에는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보기가 힘듭니다.

서울에서는 이달에 눈이 온 날이 하루에 불과해 최근 20년 평균보다 6일 적었습니다.

강릉과 대구, 부산과 제주에서는 아예 하루도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겨울임에도 비가 내린 날이 몇배나 더 많을 정도 입니다.

눈을 보기 힘들어진 원인은 올겨울이 유난히 포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날씨 흐름이 북쪽의 냉기가 흘러 내려오는 걸 견고하게 막고 있어서 높은 기온 탓에 눈 보다는 비나 진눈깨비만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성탄절 당일에도 눈 대신 일부 남쪽 지역에서 비가 내릴 걸로 보여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오히려 국내, 외 오염물질이 계속 정체하면서 곳곳에서 눈 대신 잿빛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다음 달 중순까지도 계속되면서 눈을 보기 힘든 겨울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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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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