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박 2일 방중...한중일 정상 '크리스마스 외교전' / YTN

YTN news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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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청두를 방문합니다.

북한이 정한 비핵화 대화의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올해 마지막 크리스마스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첫날 일정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으로 시작됩니다.

6개월 만에 만나는 양 정상은 오찬까지 함께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협력 증진을 논의합니다.

이어서 바로 청두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경제와 문화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2016년 사드 배치로 중국 내 한류 금지와 한국 단체관광 중단 등의 이른바 '한한령'의 앙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이 여덟 번째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이튿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립니다.

올해 20년을 맞는 3국 협력 체제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머리를 맞대고 회의 결과는 3국 정상이 함께 발표합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순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도 가졌다는 점에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당사국인 우리와 주변국인 중국, 일본의 역할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기대됩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도 최악의 국면을 달려온 양국 관계에 비춰볼 때 개최 자체에 큰 외교적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양국 정상이 갖는 15개월 만의 정상회담이고 일본 정부가 여기에 맞춰 일부 수출규제 완화 조치에 나서는 등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 양국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합니다.]

이번에 강제징용 배상 문제까지 풀기는 어렵지만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진전된 수준의 공감대가 한일 정상 간에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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