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회동 종료…"선거제 개혁은 시대적 사명"
오후 4+1 원내대표급 회동…최종 합의 여부 결정
오늘 단일안 나오면 20일 상정·23일 표결 유력
황교안 "야합 세력의 파렴치한 야바위 저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이른바 3+1 협의체가 선거법 개정안 단일안을 도출했습니다.
오후에 있을 민주당과의 4+1 원내대표급 회동에서 민주당이 단일안을 수용하는지에 따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3+1 회동에서 합의안이 나왔군요?
[기자]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가칭 대안신당 대표급 회동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들 대표는 선거제도와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역구 250석과 비례대표 50석으로 의석 수를 정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되 연동률을 비례대표 30석에만 한시 적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상한선 적용은 내년 21대 총선에만 적용하기로 했고, 향후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석패율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석패율제 대신 제안했던 이중등록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건데, 잠시 뒤 4+1 협의체 원내대표급 회동에서 최종 합의 여부를 조율할 거로 보입니다.
협상을 위해 오후 공식 일정도 취소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일정 부분에서 중대한 의견 접근도 이뤄졌다면서 단단한 공조를 이루기 위해서 충분히 토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상이 잘 이뤄지면 각 당이 의원총회에서 단일안 추인을 받는 형식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일 본회의 상정, 23일 본회의 표결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석패율제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서 합의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저지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오늘도 반대 집회를 예고했군요?
[기자]
한국당은 오늘로 사흘 연속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인데, 내일까지 장외 투쟁이 예정돼있습니다.
잠시 뒤 2시부터 시작하는데요.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의회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야합 세력의 파렴치한 야바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거듭 각오를 다졌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집회 참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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