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연말 시한' 앞두고 비건 접견...'촉진자' 역할 고심 / YTN

YTN news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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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오전 청와대서 비건 대표 접견
대화 모멘텀 논의…트럼프 대통령 메시지 주목
북미 비핵화 대화 교착…문 대통령, 역할 고심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6일) 우리나라를 찾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합니다.

북한이 설정한 이른바 비핵화 협상 시한을 보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이 조금씩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극적인 타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비건 미 특별대표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에게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을 다시 찾은 비건 대표와 15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접견합니다.

북한이 설정한 연말 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잇기 위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지난 7일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언제든 소통하기로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지,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관심입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지난 7일) :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 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여기에 오는 23일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추진 중인 만큼, 중국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오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시 주석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6월)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 주고 계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촉진자 역할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북미가 최근 무력 사용이나 핵 억제력 같은 거친 말을 주고받는 데다 북한이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을 수차례 뿌리치고 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중국을 통한 비핵화 대화 중재 가능성과 기대에 대해, 북미 대화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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