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웨이 고문 "북미 간 상황, 원점 회귀 아냐"
오브라이언 보좌관 "북한과 대화 외교 계속할 것"
북한이 정한 북미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행정부 관료들까지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발과 경고 등으로 인한 북미 간 긴장감 속에 대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대충 합의에 이르지는 않겠다는 게 백악관의 입장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온 양면을 모두 드러냈습니다.
대치 관계일 때 조롱의 언사로 사용했던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로켓맨이라는 말과 함께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김정은 국무위원장)는 로켓 쏘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른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최근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북미 간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대충 합의에 이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 백악관 선임 고문 : 한반도가 비핵화에 가까워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리고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고집, 그리고 만남에 대한 의지 덕분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북한과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화 테이블 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공모함의 파견 등 신중한 무력의 적용이 북미 정상회담 마련에 역할을 했다면서 북한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정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북한에 인내를 넘어서는 도발에 대한 경고와 함께 대화를 재개하자는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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