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출정책대화, 16일 도쿄에서 3년 만에 재개
韓 이호현·日 이다 요이치, 국장급 협상 예정
본격 대화 전 의제조율…무역분쟁 해결 기대감
한일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두 나라 국장급 협상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립니다.
양국 수출 체계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자는 데 뜻을 맞췄는데, 이달 말로 추진 중인 한일 정상회담 전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5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한일 무역분쟁 해결의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두 나라 대표단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사전 준비협의를 거쳐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7시간 동안 정책 대화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잠정 중단됐던 국장급 협상이 3년여 만에 재개되는 셈입니다.
우리 측 대표는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이, 일본 측은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각각 맡습니다.
의제는 크게 3가지로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민감 기술 통제 현황과 수출 통제 시스템, 그리고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추가 사안 논의 등입니다.
앞서 일본이 핵심소재 수출을 규제하고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며 들었던 사안들을 핵심 의제로 꼽은 겁니다.
따라서 이번 논의에서는 무역분쟁이라는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태성 /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한일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된 현안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달 말로 추진 중인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국장급 대화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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