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보고’ 전 靑 행정관 문 모 사무관 소환
문 사무관, 김기현 관련 제보받은 인물로 알려져
제보 요약·편집…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전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과 관련된 첩보 문건을 처음 작성한 것으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문 모 행정관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자체조사 발표 바로 다음 날, 문 행정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오늘 소환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은 어제 청와대 자체조사 발표에서 익명으로 언급됐던 인물이죠?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부터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 자체 조사 발표에서 A 행정관으로 언급된 인물로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사무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발표한 다음 날 바로 검찰이 발 빠르게 참고인 조사에 나선 겁니다.
하명 수사 의혹을 받는 첩보 생산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 출신을 조사하는 것은 오늘 문 사무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사무관은 재작년 10월쯤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근무를 하던 도중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받은 제보를 요약·편집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문 사무관을 상대로 제보 입수와 보고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부인했는데요, 직접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송 부시장은 다른 대답을 내놨다고요?
[기자]
청와대는 문 사무관이 캠핌장에서 송 부시장을 만나 알게 된 뒤 SNS로 제보를 받아 상급자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며 하명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먼저 김 전 시장 측근 고소·고발 건을 물어봐 대답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비리 의혹 관련 첩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송 부시장도 소환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김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제보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문 사무관은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20513360996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