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수사관, 유서에 "윤석열 총장에 죄송"
靑→동부지검 복귀했지만 ’유재수 수사’선 배제
A 수사관 휴대전화 분석 결과에 주목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검찰 수사관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숨진 수사관은 최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인들에게 심적 부담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겐 죄송하고,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직 청와대 감찰반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A 수사관은 여러 장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자필 메모 형식으로 가족과 지인 등에게 남긴 유서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쓴 것도 있었습니다.
죄송하다며, 가족을 배려해 달라는 내용을 남긴 겁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윤 총장에게 죄송하다는 것인지는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극단적 선택 이유와 관련해서도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A 수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을 두고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A 수사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으로 복귀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전력을 이유로 해당 팀에서는 배제됐습니다.
또, 청와대 근무 당시 일에 대한 검찰 수사 강도가 높아지고, 언론에서도 연일 보도되자 주변에 심적인 압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부검에서는 별다른 범죄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숨진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에 들어간 만큼 통화 내역이나 메시지에서 단초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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